2023 작가와 함께하는 행BOOK학교 작품집(수도권, 지방)

2023년은 4050 책의 해입니다.우리나라 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4050 세대는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세대입니다. 4050 세대는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만, ‘끼인 세대’라고도 불리는 등 사회적 관심과 정책으로부터 소외된 세대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여러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맞이하는 시기이기도 하며, 독서의 측면에서 보자면 독서율이 급락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2023 4050 책의 해’는 4050 세대(중장년)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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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⑩ – 김리라 동화작가

내 안에 있는 어린이를 발견하게 해주는 책방 김리라 동화작가 1. 마침표는 중요하지 않다   2023년 4050 책의 해 <작가와 함께 하는 행BOOK학교>가 6월 19일에 남양주 곰씨네 그림책방에서 열렸다. 나는 행BOOK학교에서 강사를 맡아 주 1회 수업을 진행했고, 4회 수업을 마치느라 4주의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4050 참여자들은 단편동화 12편을 써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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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⑨ – 김바다 시인

동해 바다를 보며 찾아간 서호책방 김바다 시인 <서호책방>은 어디쯤 있을지, 어떤 분들이 모였을지? 궁금해하며 동해행 KTX에 올랐다. 동해까지 KTX가 가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설렘으로 2시간이 넘는 여행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동진이 가까워지자 나타나는 동해 바다! 네 번 만나는 바다는 매번 다른 얼굴로 나를 반겼다. 흐린 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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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⑧ – 백은하 동화작가

조용한 작업실의 매력에 푹 빠지다 백은하 동화작가 드디어 8주간의 동화창작 강의가 끝이 났다. 처음 갔던 곳은 울산의 ‘다독다독 책방’이다. 서울에서 울산에 갈 땐 KTX를 타고, 울산에서 서울로 올 때는 고속버스를 타며 다녔다.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다행히 수강생들이 무척 열심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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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⑦ – 유하정 시인

말없이 비상하는 오솔길을 보았습니다 유하정 시인 울산은 이십 년 만이었다. 중학교 단짝이 결혼하고 집들이를 할 때 들렀던 기억과 문학상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잠깐 지나친 인연이 끝이었다. 울산 시내를 거쳐 외곽에 위치한 ‘책방다독다독’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 걷고 있는 오솔길 같은 곳이었다. 책방 대표님은 환경이나 노후 문제 등 사회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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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⑥ – 김영 시인

순천 연경책방 스물 한 송이 동시 꽃 김영 시인 2017년 5월 10일 순천만 습지를 걸었다. 5월 햇살을 봄 햇살로 착각했던 탓에 선크림 없이 민소매로 습지 정상까지 올랐다.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되지 않아 화상 입은 것처럼 피부가 뒤집어졌다. 순천에 대한 기억은 태양을 마다 않고 묵묵히 걷던 길과 벗겨지던 피부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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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⑤ – 박혜숙 동화작가

황홀했던 시간 여행을 마치며 박혜숙 동화작가 나에게는 친구가 하나 있다. 한때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친구, 생각하는 것만으로 발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친구, 오래오래 옆에 두고 싶은 친구, 그러나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까칠한 친구, 때로는 샘물처럼, 때로는 죽비처럼 날 깨우는 친구. 그런 내 친구를 소개하는 일은 설레면서도 늘 조마조마하다. 이번 한양문고 주엽점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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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④ – 김은의 동화작가

생각 더하기 행복이 있는 책방 김은의 동화작가 ‘생각을담는집’은 이름부터가 남달랐다. 심오했다. 그런데 시골 책방이라니,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경기도 용인을 시골이라고 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한껏 안고 달려갔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친절하게 푯말이 서 있었다. 논과 밭 너머에 듬성듬성 시골집이 보였다. 300년 묵은 느티나무를 시작으로 울창한 고목 숲이 이어졌다. 고목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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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③ – 박혜선 시인

모두에 대한 호기심! 그 속에 시가 산다 박혜선 시인 주변을 둘러보았다. 책방 이웃으로 오른쪽엔 소박하지만 예쁜 공방이 있고 공방 옆에는 음식점이 있다. 왼쪽으로는 옥수수밭이 이웃해 있고 앞으로는 넓은 참깨밭이다. 듬성듬성 새 건물이 보이지만 또 여기저기 공터와 밭이 보이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이 조용한 책방이 매주 목요일 오후 1시가 되면 시끌벅적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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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BOOK학교 수업후기② – 이묘신 시인

순간, 좋아지고 또 좋아졌다 이묘신 시인 낯선 도시에 가서 둘레둘레 길을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간판에서 독특하거나 재밌는 이름을 만나는 건 아주 즐겁다. 사람 이름이나 책 이름, 가게 이름에 관심이 많게 된 건 독특한 내 이름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양이 이름 같다느니, 토끼랑 관련이 있느냐, 필명이냐 물으며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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