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작가와 전통문화, 평화에 대해 알아보기(진안푸른꿈도서관)


김지연 작가와 전통문화, 평화에 대해 알아보기 (진안푸른꿈도서관)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 19번째 시간! 

전라북도 진안군의 진안푸른꿈작은도서관에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우리 진안 푸른꿈 작은도서관이 위치하는 지역은 진안군 읍내지역 아파트와 진안 중앙초등학교 주변 주택지역이고, 외곽지역(면단위 포함) 주택에 거주하며 보호자들의 직군은 농업, 자영업, 맞벌이 직장인들로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 가정이 골고루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푸른꿈은 아동이 보호자가 없는 시간 동안 혼자 있지 않고,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1)아동들이 평일 하교 후에 귀가 전까지 혹은 부모님 퇴근 전까지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2)주말 동안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푸른꿈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꺼리’를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꺼리’, 책 읽기나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꺼리’,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꺼리’, 그리고 부모님과 공감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꺼리’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키워가며 누구나 생기는 고민에 대한 공감, 진안이라는 산촌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양육여건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꺼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떠오르는 다양한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 갑니다. 이런 다양한 욕구를 한데 어우러지게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풀고 해결해 갈 수 있도록 고민하며 ‘나’, ‘가족’, ‘친구’, ‘지역사회’…  ‘나’를 중심으로 주제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관련된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김지연 작가님의 『달빛춤』, 『평화시장』, 『백년아이』, 『넘어』 등의 작품에는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공감하며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김지연 작가님과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1. 일시 : 2024년 8월 17일(토)
2. 장소 : 진안푸른꿈작은도서관
3. 참여인원 : 32명
4. 작가 : 김지연 작가
5. 주제도서 : 『백년아이』, 『평화시장』
6. 내용 : 
▸ 『백년아이』 그림책을 함께 보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평화시장』 그림책을 통해 진안에서 사는 우리의 이야기와 일상의 평화에 대해 발표하고 소중함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여자 소감

– 몇 년에 거쳐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책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한번 책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수 있었어요.
– 『백년아이』 강연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는 것 이외에 역사 속에 가려진 사건이나 인물을 더 깊이 있게 재조명해주신 작가님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읽고 지나갔던 내용을 다시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 『평화시장』에 대한  작가님의 설명을 듣고 그냥 훓고 지나쳤던 그림도 더 세세히 보게 되었어요. 조그마한 그림에도 다 사연과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 먼 길 개의치 않고 달려와 주시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나게 설명해주신 김지연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푸른꿈 ‘작가의 공간’을 통해 김지연 작가님의 책들을 큐레이션 중이니 언제든 푸른꿈에 들러서 둘러보고, 여러분도 나만의 평화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작은도서관에 필요한 건..

현장에 가면 작은도서관 운영이 늘 힘겹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진안푸른작은도서관 관장님과 실무자님들이 예산을 모아서 사업을 진행해가는 과정을 들으니 정말 기적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모이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루에 3번 버스가 들어가는 곳이라서 망설이다 수락을 했는데, 가보니 다음에 연락을 주시면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미리 작가의 책을 읽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주셨고 뜨거운 환대를 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그림책으로 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김지연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