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작가와 평화에 대해 알아보기(평촌자이아이파크 어린이회)


김지연 작가와 평화에 대해 알아보기(평촌자이아이파크 어린이회)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 10번째 시간! 

책을 보면서 아이와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화법이 늘 고민이었던 엄마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결성된 ‘평촌자이아이파크 어린이회’에서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새로운 책을 보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보내주셨는데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김지연 작가님이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일시 : 2024년 7월 13일(토)
– 장소 : 경기도 안양시 평촌 우리어린이집
– 참여인원 : 26명
– 작가 : 김지연 작가
– 주제도서 : <평화시장>, <넘어>
– 내용 : 
1. 그림책은 어떤 책인지?
2.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3. 그림책 재미나게 보는 방법
4. 작가의 그림책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
5. ‘평화’를 사고파는 시장놀이 (내가 팔고 싶은 평화를 그림으로 그리고, 또 필요한 평화를 사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기)


어린이 소감

1. ‘평화’라는 것을 알아보는 시간이였어요. 생각보다 평화는 우리 주변 가까이 우리가 늘 누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2. 이제 곧 학교에 가는데, 그래서인지 학교에 관련된 내용에 흥미가 있었어요. 책에서처럼 ‘넘어~’하며 힘을 주면 뭐든 해낼 수 있을까요?
3. 작가 선생님을 또 만나고 싶어요.

서툴지만 진심으로 하나된 시간

이렇게 작가의 만남을 한 것이 아파트어린이회에서 원한 일이었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그간 작가의 만남은 공기관인 도서관이나 학교, 또는 서점 같은 행정업무에 능숙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 사업 덕분에 이런 모임에서 용기를 내서 신청한 것 같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 앉아야 하는지, 준비물이 뭐가 있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심지어 작가 책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좋았습니다. 작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인지 그런 부수적인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거든요. 형식만 가득하고 진심을 만나지 못한 것보단 어린이들, 보호자들과 그림책 이야기로 모두 함께 되었어요. 프로그램이 끝나고 보호자들이 ‘앞으로 도서관에 가서 작가와의 만남을 신청해야겠다’, ‘그림책을 더 찾아봐야겠다’ 하시는 후기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를 신청하신 곳들이 대부분 열악한 기관과 모임들이신 것 같아요. 오게 하는 일보다 찾아간다는 적극성을 지지합니다.

– 김지연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