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학인가?] 3. 김수열 시인 – 문학은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내일의 희망을 가늠하는 것


‘2026 문학책의 해’를 맞아 시작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왜 문학인가? : 작가의 말 릴레이> 세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매주 목요일, 우리 시대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책의 해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 [3] 김수열 시인

💬”시대의 상처와 당대의 아픔을 드러내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그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내일의 희망을 가늠하는 것이 문학일진대, 희망을 노래하기엔 내 문학은 아직 덜 여물었다. 죽은 자들의 슬픔과 노여움, 그리고 죽지 못해 살아남은 자들의 한숨과 두려움이 지금까지의 내 문학의 중심이었다. 제주 4·3의 잃어버린 마을이 그렇고, 강정 해군기지에 파묻혀버린 구럼비 해안이 그렇고, 제2공항에 의해 쫓겨날 온갖 새떼들이 그렇다. 잃어버린 마을의 흥성거림과 구럼비가 기억하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쓰고 싶다. 끝없는 하늘을 자유롭게 비상하는 새떼들의 힘찬 날갯짓에 대해 쓰고 싶다. “

🎁2026 문학책의 해 기념
<왜 문학인가?> 작가의 말 릴레이 [3]
✍️김수열 시인
📚대표작 : 『날혼』 | 김수열 | 삶창 |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