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돌아보기 – ③ 취향, 정체성이 되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4050, 책에서 길을 묻다> 첫 북토크 재미있게 보셨나요?
취향에 대해 서로 다른 성격의 책을 쓴 두 작가가 만나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민철 작가님이 타인의 욕구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살펴보기 위해 매일 아침마다 일기를 쓴다는 말이 인상이 깊게 남았습니다.(아침에 일기를 쓰는 이유가 매일 저녁 술을 마시기 때문이란 말은 짱 부러웠고요!)
“남 말고 남이 어떻게 보든 말든 모르겠고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를 진짜 잠깐만이라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저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략) 아침에 눈 뜨면 일기부터 쓰는데. 저는 혹시라도 제가 남의 눈을 의식할까 봐 저는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쓰거든요. 왜냐하면 그동안 제가 무조건 나한테 솔직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도대체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왜 그 사람한테 유독 날카롭게 반응을 하는 건지, 내가 어제 왜 그게 좋았던 건지,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려는 연습을 해요. 시간을 가지는 거죠. (중략) 정말 작더라도 그래도 그것보다 이거 할 때 ‘내가 조금 더 기뻤어’라는 그 꼬투리, 실마리를 조금이라도 찾아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 김민철 작가의 말 중에서
독서모임과 북토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자리가 되었길 바랍니다. 김민철, 심귀연 작가님 두 분도 본인의 저작을 새로운 형식으로 되새겨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혹시 북토크를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북토크가 자신의 취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셨다면, 후기를 SNS에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후기가 저희 추진단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4050책의해 #4050책에서길을묻다 해시태그를 덧붙이는 것도 부탁드립니다.
추천도서
<취향>,<하루의 취향> 외에도 취향에 대해 읽어볼만한 인사회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취향이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취향이 어떻게 삶이 되는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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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경제>
- 취향의 시대는 산업과 소비를 어떻게 바꾸는가
- 유승호 지음 | 따비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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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 윤가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02-05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다음 주제는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입니다. 은유, 홍승은 작가의 대담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벛꽃이 만개하는 찬란한 봄날 충분히 만끽하시고요, 다음 주제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050, 책에서 길을 묻다> 추진단 드림
양현범
사계절출판사에서 책을 알리는 일을 하며,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