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북돋움 – 5월의 사연 (10) 얼떨결에 시작한 주식.. 유용한 경제지식은?

“알잘딱깔센 경제 이야기” – 병찬(가명)님의 사연

Q : 주변 분위기에 이끌려 얼떨결에 주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맨바닥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주식이었지만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줘 어느 정도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클릭 몇 번만으로 몇 십만원, 몇 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고 흥분됐습니다. 주식만 잘하면 힘들여 가며 일하지 않아도 잘 먹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노동의 가치가 점점 하락하는 듯 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 전까지도 계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했고 나름 주식을 잘하고 있다는 자부심마저 생겼습니다.

간이 커지면서 해외주식을 넘보기 시작했고 한달 전 넷O릭스 주식에 꽤 많은 금액의 돈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우량주라서 나중가면 오르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에 투자를 했죠. 넷O릭스에 투자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만에 주식이 25% 하락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삼일만에 50%가 하락하는 전례없던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이던 수익과 성공한 경험들이 한방에 박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상승곡선을 그리며 차곡차곡 올라갔던 게 이때의 추락을 위한 빌드업이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니까 많이 아프더라구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는 소홀히 하며 감과 운에만 의존했던 과거의 제가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뒤늦게 주가 하락이유와 경제상황을 찾아보며 제가 경솔했다는 것을 알았고 경제 지식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유용한 경제지식을 가장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임을 알게 되어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고자 합니다.

A : 코로나시기 양적완화에 맞물린 주식 상승장에 입문한 분들이 요즘 전쟁과 미 금리인상 등 이슈로 인플레이션과 주식하락장에서 시름이 깊습니다.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냉정한 판단에 도움이 될 만한 책과 거시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책을 골고루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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